글번호
27807
작성일
2021.09.03
수정일
2021.09.0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58

[엑스퍼트 4차 전시] Augenblick

[엑스퍼트 4차 전시] Augenblick 첨부 이미지


전시 일정: 2021.09.07(화)-09.12(일)
운영 시간: 10:00-18:00


전시 장소: 이상아트 스페이스 (유럽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6길 13, 지층(반포동)


기획: 강현서
참여: 권현주, 김민정, 조상아, 박우보, 박예림, 손연주, 임혜진, 홍서영

기획안 :
전은 과감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여 세상에 선보이고자 전시를 개최하였다.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갈래의 길들 위에 서 있게 되는데 그 순간의 선택으로 많은 것이 달라지기도 하고 또는 그렇지 않기도 하다. 여러 갈래의 기로에서 더 나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는 작가 8명의 태동의 순간에 함께하길 제안하며 회화, 섬유, 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작가들이 풀어낸 새로운 감각과 시선을 느껴보자.

계단을 통해 지하의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작품과 ‘나’와의 유기적 결합이 시작된다. 낯선 문은 이 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공간을 만날 수 있는 매개물로써 몰입의 공간과 현실 공간을 나누는 표구이자 프레임이 된다. 우리는 이 프레임 안으로 들어서는 그 시점부터 걸어다니고, 기웃거리고, 멈춰있기도 하며 다양한 행위를 통해 작품과 공간에 스며들고 함께 상호 작용하여 그 일부분의 조각이 된다. 오브제, 공간, 관객이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닌 사유하는 주체인 ‘나’가 공간에 유입됨으로써 나라는 공기가 누구냐에 따라 새롭고 다양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한다. 그 속에 나로 하여금 온전한 작품 공간의 아우라가 해체되며 새로운 Augenblick(순간)을 함께 형성한다.

Augenblick(순간)은 현재와 미래가 적절히 섞여 있는 아주 짧은 잠깐의 시간으로, 눈 깜빡하는 그 찰나의 순간을 의미한다. 순간을 말하는 순간에선 이미 그 말은 과거가 되어버리는데 이처럼 순간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복잡하고 신비롭다. 모든 것은 순간의 연속이며 ‘순간’으로부터 시작되고 파생된다. 켜켜히 쌓아진 순간들은 과거를 만들었고 현재이자 미래가 된다. 제한되어 있는 무언의 공간에 직선과 곡선 다양한 무생명의 수단들로(재료들로) 작가들의 수 많은 순간들을 저장과 이해를 통해 상상력이라는 것을 더한 생명의 창조의 행위 결과물을 당신은 보고 있다. 앞으로의 미술계를 이끌어갈 동시대 작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순간, 빛나는 순간들을 지금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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