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7822
작성일
2021.09.06
수정일
2021.09.06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78

[교수전시] 서양화_문경원 교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서양화_문경원 교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첨부 이미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전시기간 : 202193일 - 2022220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21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문경원&전준호는 남측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선보인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조차 표시되지 않는 자유의 마을1953년 정전협정 이후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7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자유의 마을을 두 작가는 한국의 특수한 정치적 상황이 빚어낸 독특한 장소로 한정하지 않고 인류사에서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탄생한 기형적 세계로서 조망한다. 동시에 전 지구적 팬데믹 상황으로 수많은 단절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현재를 성찰하는 담론으로 확장시켰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오랜 시간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고립된 자유의 마을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반영하며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변주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전시는 영상, 설치, 아카이브, 사진, 대형 회화 그리고 연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영상은 두 개의 스크린이 등을 마주한 형태로 설치되며, 각각의 스크린 속 영상은 오랜 세월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고립된 삶을 살고 있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상과 제도의 모순과 충돌로 빚어진 두 고립된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증명을 위해 고투하는 두 인물의 삶은 시공을 넘어 서로 연결되며 펼쳐진다.

    

작품은 전시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상의 흐름에 따라 조명이 점멸하거나 음향이 흘러나오는 등 공간이 연출된다. 이러한 연출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영상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어 관람의 몰입도를 확장시킨다. 영상이 보여주는 서사는 세로 4.25m 가로 2.92m의 대형 풍경화를 통로 삼아 스크린을 넘어 현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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