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하지 않는 물자국
동양화전공 기획전시
전시기간
10월 11일(화) - 10월 22일(토)
전시 오프닝
10월 11일(화)
구민지 박지영 윤예담
“회화는 결국 애쓰고 애써, 증발하지 않는 물자국을 남기는 일일지도 몰라.”
세 사람 사이에서 이러한 문장이 생겨나자, 다른 많은 물음들도 하나 둘 피어났다. 어쩌면 동양화 작업은 물이 증발하는 것을 기다리는 일의 연속이 아닐까? 이러한 물음들의 답을 각자의 작업, 회화라는 매체, 그리고 그 중에서도 동양화라는 우리의 과제 안에서 답할 수 있을까. 이 전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세 작가는 각자의 작업에서 증발하지 않는 물자국이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해석되고 전시될 수 있는지 고민하여 각자의 답을 이 전시장에 펼쳐놓았다.